노동문학관에 홍범도 장군 흉상 건립
노동문학관에 홍범도 장군 흉상 건립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3.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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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 관장 “민족의 바른 얼·혼 후대에…”
노동문학관 제공
노동문학관 제공

홍범도 장군 흉상이 노동문학관에 세워졌다(사진).

정부는 지난해 1920년대 소련 공상단 가입 전력 등을 이유로 육사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청사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공표한 바 있다.

정세훈 노동문학관장(시인)은 “홍범도 장군은 일제 강점기 구국 해방 전선의 최고봉 독립투사이며, 청소년기 머슴, 공장, 광산, 사냥 노동자로 노동의 참된 가치와 얼을 실천하고 전해준 진정한 노동자”라며 “2023년 친일 정권 권력자와 추종자들이 장군에 대한 역사를 왜곡하며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청사 앞에 건립한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민족의 바른 얼과 혼을 심어 후대에 전하기 위해 새로운 장군의 흉상을 노동문학관에 건립했다”고 밝혔다.

정 관장은 또한 “건립 목적과 취지를 건립문에 새겼다”며 “공식 제막식은 제3회 노동예술제를 진행하는 5월 1일 노동절에 갖는다”고 말했다.

이번 홍범도 장군 흉상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 펀딩에는 174명이 동참했으며, 작업은 박주부 조각가가 맡았다.

한편 노동문학관(홍성군 광천읍 월림리 162-2)은 2020년 광복절에 문을 열었으며, 같은 해 9월 28일 충남도에 공식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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