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페스티벌… 이틀간 2만 5000여명 몰렸다
피크타임 페스티벌… 이틀간 2만 5000여명 몰렸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9.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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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페스티벌 공연 관람객들이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충남도 제공
피크타임 페스티벌 공연 관람객들이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충남도 제공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에 이틀간 2만 5000여명이 몰렸다.

충남도와 아산시가 27~28일 아산시 신정호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올해 페스티벌은 ‘찐’ 청년들이 누리고 싶은 최고의 시간(Peak time)을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피크닉(Picnic)형 축제로 진행됐다.

이 기간 꿈과 희망을 갖고 인생의 전성기를 살아가고 있는 전국 청년들은 각종 정책 체험은 물론 공연 관람 및 강연을 들으면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양대파를 개발해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 김도혜 씨 △유기농 목장을 운영하는 청년축산업인 박상철 씨의 사례발표 및 토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갓생을 개척하고 있는 유명인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마술사 니키는 공연을 통해 논산 출신 뚱종원 나선욱은 마열라면 쿠킹클래스, 자기관리 끝판왕 여행유튜버 채코제는 강연으로 청년들과 소통했다. OST 가수 펀치의 공연 때는 참석자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노홍철과 김태흠 지사가 ‘청년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올해 주제가 ‘찐’들의 세상인데, 충남을 바꿔보고자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저는 열정 분야에서 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후회 없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다나카라는 부캐로 활동하는 코미디언이자 가수 김경욱 씨의 공연, DJ KOO의 찐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쇼가 이어졌으며, 1일차 마지막 무대에 선 가수 비는 열창과 현란한 춤, 토크로 청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둘째 날은 ‘소년, 이순신’을 주제로 선문대 태권도 시범단의 마샬아트와 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순천향대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예선을 거쳐 전국에서 9팀이 참여한 고막남친 고막여친 노래자랑 경진대회는 가수에 버금가는 숨겨진 고수들이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으며, 충남청년네트워크에서 준비한 전국부캐왕선발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개성 있는 부캐를 마음껏 표현하며 관객들의 호응과 웃음을 자아냈다.

제7기 아산시 청년위원회에서는 청년정책식당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청년정책을 선택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00만 유튜버가 말하는 유튜버의 삶을 주제로 한 낄낄상회의 토크쇼는 재미와 공감을 이끌었고, 파리 올림픽 펜싱스타 오상욱은 국가대표 선수의 삶을 주제로 청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3년간 비밀연애를 해온 동진다혜 커플은 청년들의 관심사인 연애를 주제로 소통했으며, 인간비타민 츄와 씨스타 소유의 공연을 끝으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행사 기간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기업, 단체 등이 운영한 80여개 부스에서는 △청년 마음건강 상담 △청년 주택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찾아가는 청년정책 커피트럭 △충남 청년 길을 찾다! 등 다양한 정책을 홍보했다.

잡페스티벌 구역을 체험한 한 청년은 “최근 취업 준비 중인데 직무적성 찾기, 타로로 취업고민 나누기, 취업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개발한 캐릭터인 ‘피크닉스 프렌즈(피크, 닉스, 칠린, 러키, 해피)’ 중 도조(道鳥)인 참매를 모티브로 탄생한 ‘피크(Pic)’를 활용한 높이 5m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은 행사의 메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으며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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