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65일 24시간 돌봄’ 스타트
충남도 ‘365일 24시간 돌봄’ 스타트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9.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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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7일 천안 아이행복어린이집에서 김태흠 지사와 천안시장,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힘쎈충남 365×24 어린이집’ 1호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

힘쎈충남 365×24 어린이집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의 세부 계획 중 하나로 보육 시간 연장이 필요한 양육자를 위해 평일 야간과 새벽, 휴일 시간대에도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용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두거나 직장을 다니는 보호자(부모·조부모)의 6개월 이상~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이며, 보육 정원은 교사 1명당 아동 5명(장애아·영아 포함 시 3명)이다. 이용 시간은 주중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정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아이키움뜰) 누리집 및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야간 돌봄(오후 6~12시)은 당일 오후 6시까지, 새벽 돌봄(밤 12시~오전 9시) 및 주말 돌봄(오전 9시~오후 6시)은 당일 오후 2시까지 신청 접수받는다. 다만 긴급한 경우에는 야간 돌봄에 한해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1호점으로 선정한 천안시 쌍용동 소재 아이행복어린이집은 우수한 접근성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나사렛대를 중심으로 골목상권이 형성돼 있어 인근 자영업자 등의 보육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1호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3곳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성과 등을 분석해 사업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에 1곳 이상 총 25곳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제 충남의 엄마, 아빠들은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주말에 급한 일이 생기더라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곳이 생겼고, 저출생 여파로 경영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보육교사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게 됐다”며 “무엇보다 충남의 아이들은 365일 24시간 사각지대 없는 더 좋은 보육환경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라는 것이 제 소신”이라며 △공공 최초 주 4일 출근제 시행 △도시리브투게더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 100% 확대를 위한 국토부 법령 개정 관철 △내년 아동돌봄센터 17곳 신설 등 추진해 온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에 다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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