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100년… 어떻게 대처했을까
격동의 100년… 어떻게 대처했을까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4.08.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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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초등학교 100년사’ 발간

‘홍동초등학교 100년사’가 발간됐다.

510페이지 양장본으로 된 이 책은 △1편 홍동초등학교 변천사 △2편 홍동초등학교 현황과 교육과정 △3편 홍동초등학교 총동창회 변천사 △4편 홍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로 나눠 편집했다.

앞 페이지 60쪽에 걸쳐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사진을 배치했으며 ‘앨범’ 52쪽 등 수백 매의 사진을 칼러판으로 수록했다. 끝에는 ‘홍동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 페이지를 두어 홍동의 지리와 환경 역사와 문화 친환경농업 등 지역사로 마무리했다. 선우㈜ 종합디자인전문화사에서 인쇄했으며, 1200부를 발행해 배포했다.

홍동초등학교는 1922년 4월 21일 개교했다. 홍동초등학교 총동창회는 2013년 모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설치하고 이규석(33회) 회장을 선출해 1억원이 넘는 기금을 모았다. 기념사업회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 △100주년 기념비 및 교가비 제작 △100주년 기념 동문화합체육대회 △홍동초등학교 100년사 발간 등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체육대회가 1년 늦어지고 이규석 회장이 지병으로 사망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기념사업회는 ‘홍동초등학교 10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규석(36회)을 위원장에, 이병학·조국현·정상옥을 편찬위원에, 주호창·이효해·이번영을 자문위원에 위촉하는 등 체제를 갖췄다. 기념사업회를 설치한 지 11년 만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빛을 보게 됐다.

이규석 개교100주년기념사업회장의 사망 후 사업을 총괄 추진한 이병학 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은 개인이 보관해 왔던 과거의 학교 자료와 총동창회 자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동창회의 업적인 홍성군 내 최초의 학교 급식실 신축과 기별 체육대회 내용을 자세히 기록으로 남겨놓는데 큰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정규석 편찬위원장은 편집후기를 통해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과 한국전쟁 후 많은 변화와 혼란이 있었던 과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활동이 발휘됐으며 무엇이 성공하고 실패했는지 분석해 남기는 것에 중점을 두고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모교의 역사책을 20년 단위로 편찬하고, 학교와 동창회의 각종 역사 자료를 보존할 수 있는 학교 역사관 설치를 위해 학교와 협의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2022년 5월 29일 열린 홍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모습.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2022년 5월 29일 열린 홍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모습.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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