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중 학생들 6·25 역사 현장 교육
홍동중 학생들 6·25 역사 현장 교육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4.06.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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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참배… 지역사 공부
한국전쟁기 홍동면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은 홍동중 학생들. 사진=이번영 시민기자
한국전쟁기 홍동면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은 홍동중 학생들. 사진=이번영 시민기자

6·25 한국전쟁 74주년을 맞아 홍동중학교 학생들이 한국전쟁 당시 일어났던 비극의 현장에서 역사 공부를 했다.

지난 13일 홍동중학교 2학년 1~2반 학생 36명은 홍동면 월현리 석삼봉 폐금광터 한국전쟁기 홍동지역 민간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참배하고 이병학 홍동면유족회장으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내용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병학 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1950년 6월 25일 일어난 한국전쟁기에 3종류의 불법 학살이 있었다. 7월 12일 인민군이 홍성에 진주하기 전날 우리나라 경찰과 특무대가 후퇴하면서 자행한 자국민 보도연맹원 학살, 인민군 통치 기간에 좌익에 의한 불법 학살, 국군이 진주한 후 부역자 등 민간인 학살 등 3개월 동안 홍성지역에서 모두 1000여명의 민간인이 어떤 절차도 없이 불법으로 학살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 같은 비극적 사건은 북한의 불법 침략 때문이며 우리나라는 정치인과 상류층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평민들의 고통이 혹독했다. 부패하고 바르지 못하고 힘없는 국가가 문제였다.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역사를 바로 알고 좋은 나라 만들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홍동면 내 40여명의 민간인이 월현리 폐금광터에서 학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홍성군유족회와 홍동면유족회는 2022년 이곳에 군비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위령비를 건립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김두리 홍동중학교 역사교사는 “반전평화프로젝트 수행평가 수업으로 지역 내 비극적인 역사를 알고 이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자세를 갖기 위한 현장 교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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