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 포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 포함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4.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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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투 기간 3개월서 40일로 단축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 제공

정부가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이 ‘행정 절차 패스트 트랙(Fast Track) 추진’ 사업으로,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공장 증설이 ‘투자 관련 규제 개선’ 사업으로 포함됐다.

정부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 계획에 대한 사전 컨설팅 후 수시 투자심사를 통해 중투 기간을 3개월에서 40일로 단축키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도 오는 7월까지 조속 이행한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 “현재 국비가 포함되지 않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은 행안부로부터 6개월 이상 타당성 조사와 3개월가량의 중투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단축 결정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3년 앞당겨 개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명지의료재단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2807억 4100만원을 투입, 3만 4214㎡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 1625㎡, 11층 규모로 건립한다. 병상은 최종적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506병상, 중환자실 50병상을 설치한다.

진료과는 감염내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26개다. 또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5개 센터도 마련한다. 인력은 전문의 80명, 간호직 473명, 기타직 378명 등 총 931명이다.

서산 오토밸리산단 내 이차전지 공장 증설 사업 관련 지원 방안은 미활용 산업 유휴 부지에 대한 야적장·주차장 사용 허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추진 방안으로 공장 완공 전 미활용 부지도 임차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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