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 나들이… 한 편 골라보세요
설 연휴 극장 나들이… 한 편 골라보세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2.05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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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그데이즈’, ‘소풍’, ‘아가일’ 2월 7일 개봉
(왼쪽부터) 영화 도그데이즈, 소풍, 아가일 포스터. 메가박스 홈페이지 참조
(왼쪽부터) 영화 도그데이즈, 소풍, 아가일 포스터. 메가박스 홈페이지 참조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영화’다. 예전에는 지상파 편성표를 살펴 메모해두기도 했고, 요즘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넷플릭스를 뒤지기도 한다. 편하게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명절 극장 나들이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내포뉴스는 2024년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 세 편을 골라봤다(메가박스 홈페이지 참조).

첫 번째 영화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과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등이 출연하는 ‘도그데이즈(Dog days)’이다.

영화 ‘영웅’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조연출을 맡았던 김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도그데이즈’는 특별한 단짝 덕분에 엮이게 된 이들의 기분 좋은 스토리로,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유해진)이 티격태격하던 수의사 진영(김서형)의 동물병원에서 세계적 건축가 민서(윤여정)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러닝타임 120분의 영화 ‘도그데이즈’는 시사회를 통해 큰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미리 영화를 만나 본 관객들은 “새해 덕담같이 기분 좋은 영화”,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재미, 감동, 사랑 다 있는 영화. 설날에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도 다 보기 좋은 영화”, “반려견과 사람의 관계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반려동물을 안 키우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배우는 게 많았다”, “모든 이들의 선함으로 가득한 영화” 등의 평을 남겼다.

두 번째 소개할 영화는 대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나오는 ‘소풍’이다. 두 배우의 연기 경력을 합치면 131년에 달한다. 러닝타임 114분의 이 영화는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열여섯 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요즘 들어 자꾸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보이는 은심(나문희)은 금순(김영옥)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잊고 있던 옛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며 영화는 펼쳐진다.

영화 ‘소풍’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친구들이 남은 인생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담겼다.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박근형은 10대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모습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되며 더 주목받은 이 영화는 언론 시사회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함께할 친구 하나만 있다면 우리네 삶도 얼마든지 소풍”, “우리 곁을 떠난 소중한 사람들의 추억과 냄새가 그리워지는 영화”, “노인의 삶을 조명하며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친구와의 우정으로 전 세대를 관통하는 따뜻한 공감” 등의 감상을 전했다.

세 번째 영화는 ‘킹스맨’ 시리즈로 독창적인 스파이 액션을 선보였던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Argylle)’이다.

영화 ‘아가일’은 베스트셀러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된다는 재미있는 상상으로 만들어졌다. 책 ‘아가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가 엘리는 소설의 마지막 권을 앞두고 수많은 적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그때 갑자기 등장한 현실 스파이 에이든이 그녀를 구해주며 영화는 이어진다.

자신을 쫓는 전 세계 스파이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그 단서를 바탕으로 현실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는 엘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킹스맨’에서 봤던 B급 정서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영화 ‘킹스맨’을 오마주한 장면도 또 다른 재미 요소다.

지난 1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내한 간담회에 참가한 배우 헨리 카빌은 영화 ‘아가일’에 대해 “판타스틱”이라고 표현하며 “액션은 재밌는 점이 많다. 기차 신(scene)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아가일’은 주인공과 함께하는 고양이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이 고양이는 매튜 본 감독의 반려묘로 알려졌다. 지난달 내한 간담회에 참여한 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굉장히 귀엽고 쿨하고 자신감 넘친다. 긴장하지 않고 사회성이 좋고 귀여운 고양이다.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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