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산초 '책가방 없는 날'
당진 당산초 '책가방 없는 날'
  • 최광덕 기자
  • 승인 2023.12.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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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발표회,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민요 자매 초청 공연 등 진행
당진교육지원청 제공
당진교육지원청 제공

당진 당산초등학교(교장 양용순)는 지난달 29일 책가방 없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책가방 없는 날은 재능·공감의 날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활동과 장애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표현하고 나누는 동아리 발표회를 진행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참여했으며, 당산초등학교의 대표적 자랑거리인 윈드 오케스트라의 관악 합주 연주를 통해 학생들은 플롯, 호른, 튜바 등의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 최초 경기민요 전수자인 이지원, 친동생 이송연 민요 자매의 공연으로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 배운 민요를 직접 듣고 우리 가락의 흥겨움과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민요 자매의 언니 이지원 양은 중증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이며 2020년 충남 최초로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과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수상한 국악의 재원이며, 동생 이송연 양은 현재 공주여자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이며 한예종 영재교육원에 수석입학한 민요영재로 현재 민요자매팀은 국내 외 공연은 물로 방송, 광고는 물론 KBS인간극장에 출연해 멋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이날 ‘범 내려온다’, ‘신노랫가락’, ‘신호등’ 세 곡을 신명나게 불렀고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해 민요를 배우게 된 계기, 현재의 활동 소개, 민요자매에게 국악의 의미가 어떤지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평소 민요를 접해보지 않았던 당산초 학생들은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멋진 국악인으로 성장한 이지원 양의 모습과 언니와 함께 멋진 무대를 꾸며 진한 가족애와 감동을 선사한 송연 양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았으며, 장애 여부를 떠나 멋진 국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민요자매에게 큰 박수를 선사했다.

양용순 교장은 “학생들이 공연 준비 과정과 발표를 통해 소통의 힘, 예술적 감수성, 공감 능력, 자기 표현력을 배우고, 특히 민요 자매의 공연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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